안녕하세요. 조쉬입니다.
매주 빠지지 않고 올리는데 계정이 그대로라면, 솔직히 힘이 빠집니다..😢
“꾸준히 올리면 언젠가 터진다”는 말을 믿고 여기까지 왔는데 말이죠.

그 말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2020년에는 꽤 잘 맞는 말이었으니까요.
다만 지금은 사람들이 컨텐츠를 만나는 방식도, 누군가를 믿는 기준도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2020년의 방법을 그대로 쓰면, 열심히 하는데도 결과가 안 나오는 일이 생겨요.
오늘은 인스타그램을 기준으로 두 시기를 비교해보고, 지금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까지 정리해볼게요.
한눈에 보는 2020년과 2026년
잠깐 2020년으로 돌아가볼게요.
인스타그램 릴스가 나온 게 2020년 8월입니다.
그때는 업계에서 컨텐츠를 꾸준히 만드는 사람 자체가 드물었어요. 꾸준히 올리고 정보를 잘 정리해주기만 해도 전문가처럼 보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떨까요?

어느 날 공식 규칙이 바뀌었다는 뜻은 아니에요.
제가 보기엔 흐름이 이렇게 옮겨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왜 이렇게 달라졌을까요?
첫째,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의 컨텐츠를 더 많이 보게 됐습니다.
메타가 2025년 미국 재판에서 보여준 자료를 보면, 인스타그램에서 친구 게시물을 보는 시간 비중은 2년 사이 11%에서 7%로 줄었어요.
인스타그램 책임자 아담 모세리도 2023년 설명 글에서, 릴스에 나오는 컨텐츠는 대부분 내가 팔로우하지 않는 계정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건 좋은 소식이에요.
팔로워가 적어도 좋은 컨텐츠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 닿을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반대로 팔로워가 많아도 컨텐츠가 약하면, 넓게 퍼지기는 쉽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둘째, 정보가 더 이상 귀하지 않습니다.
2020년에는 좋은 정보를 찾는 것부터 일이었어요.
지금은 AI에게 “릴스 첫 문장 잘 쓰는 법 알려줘”라고 물으면 몇 초 만에 팁이 쏟아집니다.

누구나 얻을 수 있는 답을 잘 정리해주는 것만으로는, ‘이 사람을 계속 봐야겠다’는 이유가 되기 어려워졌어요.
셋째, 사람들이 누가 말하는지를 더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AI로 만든 사진과 영상이 넘치면서 생긴 변화예요.
모세리는 2026년을 내다보는 글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준이 ‘만들 수 있는가’에서 ‘나만 만들 수 있는가’로 옮겨가고 있다.”
누구나 그럴듯하게 만들 수 있다면, 마지막에 남는 차이는 그걸 만든 사람이니까요.
2026년에 SNS에서 성장하는 법
바뀐 이유를 알면 해야 할 일도 보입니다.
다섯 가지로 정리해볼게요.
1. 정보에 내 판단을 붙이세요
꾸준함은 지금도 필요합니다. 달라진 건 그 안에 담을 내용이에요.
예를 들어볼게요.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한다고 해볼게요.
• 2020년식: “허리 아플 때 좋은 스트레칭 3가지”
• 2026년식: “허리가 아프다고 오신 분께, 저는 스트레칭부터 권하지 않습니다.”
첫 번째는 AI도 바로 답해줍니다.
두 번째는 일하면서 쌓인 판단이 있어야 나오는 문장이에요. 그래서 보는 사람도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팁을 썼다면 여기에 세 가지를 덧붙여보세요.
•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 사람들이 보통 무엇을 놓치는지
• 나라면 어떻게 할지
2. 나를 모르는 사람 기준으로 만드세요
새로운 사람은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채로 컨텐츠를 만납니다.
그래서 첫 도입부에서 내 소개부터 하면 그냥 넘어가기 쉬워요.
그 사람이 궁금해하는 것부터 꺼내세요.
모세리는 2025년 1월, 순위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한 신호로 시청 시간, 좋아요, 보내기를 꼽았습니다. 나를 모르는 사람에게 닿을 때는 보내기가 조금 더 중요하다고 했고요.
세세한 비중까지 공개된 건 아니니, 컨텐츠를 만들 때 이 두 가지만 물어보세요.
• 끝까지 볼 이유가 있나?
• 누군가에게 보내주고 싶을까?
새로운 주제를 시험해보고 싶다면 ‘시험용 릴스’도 좋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계정이라면 팔로워가 아닌 사람에게 먼저 보여주고, 약 24시간 뒤에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요.
3. 구조는 빌려도 이야기는 내 것으로 만드세요
잘되는 구조를 참고하는 건 지금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남의 컨텐츠를 별다른 변화 없이 옮기면 추천이 제한될 수 있어요.
같은 후킹, 같은 형식을 써도 기억에 남는 건 그 안에 담긴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도 마찬가지예요.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놓는 데서 멈추지 말고, 그 일로 내 판단이 어떻게 바뀌었는지까지 말해보세요. 그래야 보는 사람에게도 가져갈 것이 생깁니다.
4. 얼굴이 부담스럽다면, 일하는 모습부터 보여주세요
얼굴 없이 성장하는 계정은 지금도 있습니다.
그런데 구매 직전이 되면 사람들은 확인하고 싶어 해요.
“이 사람을 믿어도 될까?”

가능하다면 직접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부담스럽다면 일하는 방식과 기준, 좋은 결과를 위해 어디까지 하는지부터 보여주시면 됩니다.
5. 보는 숫자를 바꾸세요
10만 조회가 나와도 사업에는 도움이 안 될 수 있습니다.
팔로워도 마찬가지예요. 누구를 어떻게 돕는지 분명한 4천 명 계정이, 무슨 일을 하는지 설명하지 못하는 8만 명 계정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낼 수도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가정이에요.)
그래서 세 가지를 함께 살펴보세요.
• 도달: 새로운 사람이 보고 있나요?
• 신뢰: 내 말을 믿을 이유를 보여줬나요?
• 수요: 나와 일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나요?
조회수가 잘 나온 컨텐츠라도 문의가 없었다면 끝내지 마세요.
어떤 컨텐츠 뒤에 질문과 상담이 들어왔는지 함께 봐야, 다음 기획이 달라집니다.
오늘 바로 해볼 일
어렵게 시작하실 필요 없습니다.
최근에 올린 컨텐츠 3개를 꺼내서 하나만 물어보세요.
“이 내용, 다른 사람이나 AI도 똑같이 말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거기에 내 경험 한 줄, 내 판단 한 줄을 더해서 다음 컨텐츠로 다시 만들어보세요.
꾸준히 해온 시간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쌓인 경험이 지금 가장 쓸모 있는 재료예요.
올리는 힘은 이미 있으시니, 이제 그 안에 내 생각을 담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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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