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3
사업을 하는 사람의 SNS는 달라야 합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의 SNS는 달라야 합니다.

얼마 전 한 변호사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법률사무소를 운영하시는 분인데, 인스타를 정말 열심히 하고 계셨어요. 일주일에 4-5개씩 릴스를 올리고, 조회수 잘 나온다는 음원을 찾고, 편집 기법까지 따로 열심히 배우셨더라고요. 조회수도 나쁘지 않게 나왔습니다. 어떤 영상은 몇만회씩 나오기도 했구요.
그런데 상담이라던지, 의뢰 문의는 그대로였습니다.
"이럴 거면 왜 하나 싶어요." 그분이 그러셨어요.
변호사 일까지 줄여가면서 반년을 갈아 넣었는데 고객은 안 늘어나니까, 그만두기 직전이었던 겁니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듣습니다.
그동안 700명 넘는 분들께 콘텐츠를 가르쳤는데, 업종이 달라도, 팔로워가 100명이든 3만이든, 막히는 지점은 신기할 만큼 똑같아요. 열심히 하는데 왜 문의가 안 오냐는 것.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왜 사업하는 사람의 SNS는 달라야 하는지.
취미로 하는 SNS와 사업으로 하는 SNS는 게임이 다릅니다
먼저 짚고 싶은 게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SNS 잘하는 법은 대부분 "취미로 하는 사람" 기준입니다. 조회수 잘 나오게 하는 법, 팔로워 빨리 늘리는 법, 예쁜 피드 만드는 법.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사람한테는 맞는 이야기예요.
그런데 사업하는 사람은 목적이 완전히 다릅니다.
인플루언서한테는 조회수와 팔로워가 그 자체로 돈입니다. 광고를 받으니까요. 하지만 사업가한테 조회수는 돈이 아닙니다. 그 조회수 안에서 문의가 나오고, 계약이 되고, 매출이 찍혀야 비로소 의미가 생깁니다.
그래서 같은 인스타를 해도 봐야 할 게 완전히 달라집니다. 인플루언서는 "몇 명이 봤나"를 보면 되지만, 사업가는 "본 사람 중 몇 명이 나를 믿었나"를 봐야 합니다.
이걸 헷갈리면, 인플루언서용 조언을 따라 하면서 사업이 안 된다고 고민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다른 게임을 하고 있었던 거죠.
조회수는 "몇 명이 봤나", 계약은 "누가 봤나"
이게 오늘 제일 전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제 콘텐츠 중에 조회수 1000짜리 릴스가 있었어요. 좋아요 몇십 개, 댓글도 거의 없었습니다. 숫자만 보면 완전히 망한 콘텐츠죠. 예전 같으면 부끄러워서 지웠을 겁니다.
그런데 그 1000명 안에, 정확히 제 서비스에 150만원을 쓸 준비가 된 사람이 있었어요. 조회수는 창피했지만, 계약은 성사됐습니다.
반대로 조회수 20만이 나온 릴스에서는 문의가 1-2건이었던 적도 있습니다. 계약도 안됐구요. 소비하고 끝난 겁니다.
"이 사람한테 일을 맡겨야겠다"는 생각까지는 안 간 거죠.
여기서 사업가가 붙잡아야 할 감각이 나옵니다.
만 명이 보고 넘기는것 것보다, 정확한 내 잠재 고객 백 명이 보는게 훨씬 낫습니다. 그 백 명 중 한 명이 진짜 고객이면 게임이 끝나니까요. 조회수라는 큰 숫자에 홀리면 이 구조가 안 보입니다. 낮은 조회수를 실패로 착각하고, 정작 고객을 데려온 콘텐츠를 버리게 됩니다.
넓게 퍼지는 콘텐츠와 깊게 꽂히는 콘텐츠는 설계부터 다릅니다
그럼 그 1000짜리 릴스는 뭐가 달랐냐. 기획이 달랐습니다.
저는 그 콘텐츠를 "터지게" 만들려고 하지 않았어요. 제 고객이 딱 지금 겪고 있는 문제를 정면으로 건드리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그 문제와 상관없는 사람은 그냥 지나갑니다. 그래서 조회수가 낮아요. 하지만 그 문제를 진짜로 겪고 있는 사람은 볼수 밖에 없습니다. 마침 지금 내가 하고 있던 고민이기 때문에, 프로필도 들어와보고, 링크도 들어와봅니다.
넓게 퍼지는 콘텐츠는 최대한 많은 사람이 공감할 만한 걸 노립니다. 깊게 꽂히는 콘텐츠는 딱 한 사람이 "나 얘기하는 거야?" 싶게 만듭니다. 둘다 해당되게 콘텐츠를 만들수도 있지만, 이 둘은 애초에 만드는 방식이 다릅니다. 사업가한테 필요한 건 대부분 후자인데, 우리는 자꾸 전자를 만들려고 해요(그러다가 이상한 춤을 추고 그러는 경우도 많죠,,_) . 조회수가 잘 나오니까요.
팔로워 숫자가 더 이상 신뢰가 안 되는 이유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근데 다 좋은데,,, 일단 팔로워부터 늘려야 하지 않나요..?" 정말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예전엔 맞는 말이었어요. 팔로워가 많으면 그 자체로 "이 사람 믿을 만하네"의 근거가 됐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요즘은 자동 DM 돌려서 무료 자료 뿌리면 팔로워가 금방 찹니다. 마음만 먹으면 숫자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시대예요. 문제는, 그렇게 모인 사람은 자료가 목적이었지 내가 목적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런 팔로워가 1만 명 있어도 매출은 안커저요.
숫자가 조작 가능해진 순간, 숫자는 신뢰의 근거를 잃었습니다. 이제 힘은 팔로워 수가 아니라 개별 콘텐츠의 기획력으로 옮겨갔어요. 팔로우 안 한 사람한테도 잘 기획된 콘텐츠 하나는 알아서 퍼지고, 그중 정확한 사람이 문의를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이 바뀌어야 합니다.
"팔로워를 어떻게 늘리지"가 아니라, "이 콘텐츠 하나가 정확한 한 사람한테 닿는가."
콘텐츠는 비용이 아니라 자산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업가가 SNS를 봐야 하는 시선 하나를 더 드릴게요.
광고와 콘텐츠는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광고는 켜면 나오고 끄면 사라집니다. 돈 넣는 동안만 고객이 오고, 멈추는 순간 유입도 멈춰요. 매달 다시 돈을 넣어야 굴러가는 구조입니다.
콘텐츠는 반대예요.
한번 잘 만들어두면 계정에 남아서 계속 일합니다. 오늘 올린 콘텐츠를 반년 뒤, 1년 뒤에도 누군가 보고 찾아옵니다. 쓰면 없어지는 게 아니라, 쌓일수록 힘이 세집니다.
특히 1인 사업가나 대표가 얼굴을 걸고 하는 사업이라면 이건 더 강력합니다. 가격은 따라 할 수 있고 서비스도 베낄 수 있지만, 내 경험과 관점, 내가 고객을 대하는 방식은 아무도 못 베끼거든요. 이게 콘텐츠에 쌓이면, 경쟁자가 넘어올 수 없는 해자가 됩니다.
세상은 잘하는 사람을 알아서 찾아주지 않습니다. 잘한다고 알려진 사람한테 몰립니다. 그 간극을 메우는 게, 사업가한테는 콘텐츠예요.
정리하면
사업하는 사람의 SNS는 달라야 합니다.
조회수가 아니라 문의를 봐야 하고, 팔로워 숫자가 아니라 콘텐츠 기획을 봐야 하고, 비용이 아니라 자산으로 다뤄야 합니다. 인플루언서가 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콘텐츠를 영업 시스템으로 만드는 겁니다.
머리로는 이해되셨을 거예요. 그런데 막상 혼자 하려면 막힙니다. 대부분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혼자라서 3주 만에 지쳐서 멈춥니다. 뭐가 틀렸는지 피드백해줄 사람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조쉬의 인스타그램 챌린지 10기를 엽니다.
4주 동안 콘텐츠를 "그냥 올리는 것"에서 "사업이 되게 기획하는 것"으로 바꾸는 프로그램이에요. 오늘 나눈 이 감각들을 실제 내 계정에 적용하고, 올리기 전에 점검받고, 방향을 잡아가면서 함께 갑니다. 혼자 헤매지 않도록요.
50명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오늘 글을 읽으면서 "이 내용 참 공감된다" 싶은 순간이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지금이 그 방향을 바꿔볼 때인지도 모릅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로 들어오시면 자세하게 안내드리겠습니다 :)
| 👉 [챌린지 10기 신청 대기톡방 링크]→ |
그럼, 다음 편에서 또 뵙겠습니다.
— 조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