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7
신규 브랜드 인스타 계정에서 절대 하면 안되는 이것
신규 브랜드 인스타 계정에서 절대 하면 안되는 이것

혹시 신규 브랜드 계정을 운영하면서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으세요?
“우리 제품을 더 자주 보여줘야 사람들이 알지 않을까?”
그래서 신제품 소식을 올리고, 제품의 장점을 설명하고, 제작 과정도 보여줘요.
이벤트가 시작되면 할인 소식까지 연달아 올리고요.
대표님 입장에서는 이런것들이 전부 해야 할 이야기처럼 느껴져요.
제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알리고 싶은 장점도 많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올려보면 조회수가 잘 나오지 않아요.
좋아요도 거의 없고, 프로필 방문/링크 유입도 기대만큼 생기지 않아요.
그러면 제품 설명이 부족했나 싶어서 더 자세히 홍보해요.
이미 반응이 없었던 이야기를 조금 더 말하는 쪽으로 가는 거죠.
그런데, 여기서 한번 잘 생각해봐야 해요.
아직 우리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이 정말 궁금해하는 게 제품 소식일까요?

고객은 우리 제품이 새로 나왔다는 사실보다 자기 문제에 먼저 관심을 가져요.
지금 쓰는 제품의 어떤 점이 불편한지,
구매할 때마다 왜 비슷한 실패를 하는지,
여러 제품 중 무엇을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궁금해해요.
이 질문에 반응하다가 우리 브랜드를 처음 알게 되는 거예요. (이 개념을 아는게 중요해요)
그래서 신규 계정일수록 홍보 컨텐츠보다
정보성 컨텐츠와 브랜드 스토리텔링 컨텐츠를 먼저 만들어야 해요.
오가닉 컨텐츠 마케팅의 시작은 트래픽이에요.

여기서 트래픽은 조회수만 크게 만드는 걸 말하지 않아요.
우리 제품을 살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컨텐츠를 보고, 계정을 확인하고, 브랜드를 처음 인식하는 흐름을 말해요.
이 흐름이 생기기 전에는 홍보 컨텐츠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 확인할 사람이 많지 않아요.
제품이 별로라서 반응이 없는 게 아닐 수도 있어요.
판매 문구가 후킹이 약한 것도 아닐 수 있고요.
아직 잠재 고객에게 충분히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홍보부터 시작한 게 문제일 수 있어요.
정보성 컨텐츠는 이때 잠재 고객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주제를 꺼내줘요.
제품을 고를 때 자주 하는 실수라던지,구매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기준이라던지,기존 제품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던 원인처럼 이처럼 잠재 고객이 가진 현재 고민을 다루는 거예요.
“우리 제품에는 이런 기능이 있어요~!”보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제품을 고르면 절대 안되는 이유”가 먼저예요.
두 문장 자체는 비슷한 제품으로 연결될 수 있지만 시작점이 달라요.
앞 문장은 브랜드가 하고 싶은 말이고, 뒤 문장은 고객이 궁금해할만한 말이에요.
브랜드 스토리텔링도 마찬가지예요.

“정성껏 만들었어요”를 반복하는 게 아니라,
- 왜 이렇게 까다롭게 만들고, 쉬운 방법을 선택하지 않았는지,
- 고객의 어떤 피드백을 듣고 제품을 바꿨는지,
- 왜 모든 사람에게 맞는 제품을 만들지 않았는지 이야기하는 거예요.
이런 컨텐츠를 보면서 고객은 제품의 기능보다 [브랜드가 판단하는 방식]을 자연스럽게 알게 돼요. (내가 굳이 홍보하지 않아도요)
그다음에 홍보 컨텐츠가 들어가면 받아들이는 느낌도 달라져요.
고객은 이미 자기 문제를 이해했고,이 브랜드가 어떤 기준으로 제품을 만드는지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요.
이때 보여주는 제품의 장점, 가격, 구매 방법은 갑자기 끼어든 광고가 아니라 실제 선택에 필요한 정보가 되는거죠.
판매 컨텐츠를 줄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판매 전에 필요한 과정을 빼먹지 말자는 얘기예요.
그리고 신규 계정이라면 컨텐츠 형식도 중요하게 봐야 해요.
피드 게시물이 비팔로워에게 아예 노출되지 않는 건 아니에요.
Instagram 공식 안내에도 추천 자격을 갖춘 공개 계정의 게시물이 피드 추천과 탐색 등을 통해 비팔로워에게 노출될 수 있다고 나와 있어요.
하지만 ‘노출될 수 있다’와 ‘신규 계정의 트래픽을 만들기에 유리하다’는 전혀 다른 얘기예요.
제 운영 기준에서는 피드 게시물의 비팔로워 도달을 릴스보다 압도적으로 낮게 봐요.
특히 팔로워와 기존 반응 데이터가 거의 없는 계정에서는 카드뉴스를 공들여 만들어도 작은 범위 안에서 반응이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거의 99% 일 정도로)

그래서 신규 계정에는 피드 게시물부터 시작하는 방식을 절대 추천하지 않아요.
같은 시간과 비용을 쓴다면 반드시 릴스를 무조건 먼저 만들어야 해요.
릴스는 처음 보는 계정의 영상을 연속해서 소비하는 방식이 이미 자리 잡혀 있어요.
사람들도 모르는 계정의 영상을 넘겨보는 데 익숙하고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비팔로둬 도달율이 피드 게시물보다 훨씬 높아요.
물론 릴스라고 무조건 조회수가 나오는 건 아니에요.
고객이 관심 없는 제품 홍보를 영상으로 바꾼다고 갑자기 반응이 생기지는 않아요.
카드뉴스에 움직임만 넣는다고 릴스가 되는 것도 아니고요.
잠재 고객이 궁금해하는 주제,처음 몇 초 안에 집중시킬 만한 도입부,뒤를 계속 보게 만드는 스토리텔링이 같이 있어야 해요.
만약 신규 계정이라면 먼저 [정보성 컨텐츠 릴스]로 고객의 문제를 다뤄보세요.
같은 문제를 여러 각도로 기획하면서 어떤 주제에 비팔로워가 반응하는지 확인해보는 거예요.
그리고 브랜드의 선택과 기준은 스토리텔링 릴스로 연결해보세요.
반응이 쌓이고 계정을 찾아오는 사람이 생긴 다음에 홍보와 판매 컨텐츠를 붙여도 늦지 않아요.
혹시 지금 계정에 제품 소개, 기능 설명, 할인 소식만 계속 올라가고 있다면 컨텐츠를 못 만드는 게 아닐 수 있어요.
순서를 반대로 운영하고 있는 걸 수도 있어요.
다음 컨텐츠를 기획할 때“이번에는 우리 제품의 무엇을 보여줄까?”부터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요.
“우리 고객은 지금 무엇을 궁금해할까?”
신규 계정의 트래픽은 이 질문에서 시작돼요.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이 여러분의 비즈니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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